[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 반응이 지난 사흘간 2358건이 늘어났다. 아울러 사망은 두명이 늘었지만, 백신 부작용과 인과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4∼16일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의심으로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2358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14일 710건, 15일 764건, 16일 884건이며,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1574건, 아스트라제네카 659건, 얀센 85건, 모더나 40건이다.

신규 사망 신고는 2건이 나왔다. 사망자는 각각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직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이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13건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은 108건(아스트라제네카 58건, 화이자 40건, 얀센 7건, 모더나 3건)이다.

나머지 2235건은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416건 늘어 누적 1081건이 됐다.

이 가운데 410건은 일반 이상반응이었고, 나머지 6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2건, 주요 이상반응 사례 4건이었다.

한편 방역 당국은 매주 월·수·토요일 세 차례에 걸쳐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통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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