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후 첫 연속 50명대
유흥주점 28명, 총 113명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에서 유흥시설과 관련한 감염고리가 계속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명대로 올라섰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하루새 62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6588명으로 늘었다. 사흘 연속 5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2월 코로나19가 시작된 이래로 처음 있는 일이다.
먼저 유흥주점 관련해서는 부산진구 소재 G유흥주점에서 방문자 8명, 접촉자 3명이 추가된 것을 비롯해 모두 9곳, 28명(방문자 14명, 종사자 7명, 접촉자 7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업체 18곳, 113명(방문자 64명, 종사자 24명, 접촉자 25명)을 기록했다.
노래연습장 감염고리에서는 이날 방문자 3명, 종사자 1명, 접촉자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업체 3곳에서 총 28명(방문자 17명, 종사자 3명, 접촉자 8명)이 확진됐다.
이날 확진자 중 수산업 관련 종사자는 1명이다. 전날 제주도에서 확진된 부산 소재 사업체 2곳의 종사자 17명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수산업과 관련된 감염사례는 전남 17명, 제주 17명, 가족 1명 포함 총 111명으로 집계됐다.
또 전날 확진자가 나왔던 사하구 고등학교의 접촉자 111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생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외에도 감염원 불명 15명, 인도네시아 입국자 1명, 미얀마 입국자 1명이 포함됐으며 나머지 확진자는 기존 확진환자의 가족·접촉자로 분류됐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사태가 1년 6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의료진의 피로가 상당함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에 의료진의 피로회복을 위해 인건비로 구·군에 35억원을 지원했고, 역학조사 관련해서도 필요하다면 검토 후에 추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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