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시설 영업시간 다시 제한
사적 모임 8인 허용 현행유지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최근 수산업, 감성·유흥주점과 학원·커피전문점 등에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강화한다.
시는 지난 1일 1단계 시행 이후 일주일만인 오는 8일부터 1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2단계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현재 감염 추이와 휴가철, 장마에 따른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 등을 고려해 중대본과 생활방역위원회 협의를 거쳐 결정됐다.
이에 사적 모임은 현행대로 8인까지 허용되며 행사와 집회는 500인 이상에서 100인 이상 금지로 강화된다.
또 유흥시설과 홀덤펍, 홀덤게임장, 코인노래방을 포함한 노래연습장은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을 금지한다. 제한 인원은 기존 6㎥에서 8㎥당 1명이다.
특히 감성주점과 헌팅포차는 노래를 비롯해 춤추는 것을 금지하며 콜라텍과 무도장, 클럽·나이트도 영업제한 시간이 적용된다.
식당과 카페, 편의점, 포장마차는 자정까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나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목욕탕, 직접판매홍보관, 이미용업과 오락실, 멀티방, 파티룸, 마사지업소·안마소 등은 기존 6㎥에서 8㎥당 1명으로 강화된다.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의 허용 인원도 6㎥에서 8㎥당 1명으로 변경되고 체육도장과 GX(단체운동)류는 4㎥에서 6㎥당 1명으로 변경된다.
종교시설의 경우 수용인원은 1단계 기준인 50% 내 좌석 한 칸 띄우기를 지켜야 한다. 모임·행사·식사·숙박은 2단계 기준을 적용해 금지할 방침이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지난 1일 거리두기 개편 이후 수도권의 20∼30대를 중심으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미준수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젊은 층에서 델타변이 검출률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사적 모임을 자제하고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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