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 9명 추가로 총 93명
감성·유흥주점발 누적 85명
유흥주점 접촉자 3000여명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에서 수산업, 유흥주점, 노래방을 매개로한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명대를 기록했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59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6526명으로 늘었다.
먼저 연일 확진자가 발생 중인 수산업 관련해서는 격리 중이던 종사자 9명이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총 93명(종사자 92명, 가족 1명)으로 집계됐다.
또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유흥주점의 역학조사에서는 방문자 9명과 종사자 2명, 접촉자 3명이 확진됐다. 해당 사례로 재분류된 인원 포함 유흥주점 관련 업체 15곳에서 총 85명(방문자 50명, 종사자 17명, 접촉자 18명)이 발생했다.
노래연습장 관련으로는 방문자 6명, 접촉자 2명이 확진됐으며 이중 2명은 감염원 추가 조사에서 접촉자로 재분류됐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유흥주점 관련 접촉자 규모는 3000여명으로 추산되며 일부 업소의 경우 출입자 명부가 불확실해 접촉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젊은 층의 비중이 높아 유흥업소 외에도 다양한 동선들이 확인되는 등 현재 역학조사 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초등학생 1명, 고등학생 2명이 확진됐으며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기타 확진자로는 감염원 불명 16명, 아랍에미리트 입국자 4명, 인도네시아 입국자 1명, 서울 성북구 확진자의 지인 1명 등이 나왔다. 나머지 확진자는 기존 확진환자의 가족·접촉자로 분류됐다.
백신 접종 사망 사례도 1건 나왔다. 지난 2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7일에 사망한 경우로 현재 방역당국이 백신과의 인과성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 중증 이상 반응 사례로는 화이자 접종을 한 60대 1명이며 지난 4월 9일 1차 접종 뒤 5일 뒤에 증상이 발현해 입원 치료 중이다.
안병선 시민건강국장은 “이날부터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으로 며칠 동안 확진자 추이를 지켜본 뒤 더 강력한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며 “아직은 병상에 여유가 있으나 지금의 확산세가 이어진다면 생활치료센터를 다시 개소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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