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모델들이 지역 취약계층 아동 건강 증진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있다. (제공: LG헬로비전) ⓒ천지일보 2021.7.9
LG헬로비전 모델들이 지역 취약계층 아동 건강 증진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있다. (제공: LG헬로비전) ⓒ천지일보 2021.7.9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LG헬로비전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영실업과 손잡고 ‘어린이 건강 증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원격수업과 집콕 생활이 늘면서 어린이들의 신체적·심리적 건강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LG헬로비전은 건강 키트 지원과 체조 영상을 제작하고 챌린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아동 건강 문제 해소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아동센터의 제보를 통해 기획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체 활동이 줄어든 탓에 과체중·비만 아동이 늘고 이 때문에 자신감·자존감 저하 등 정서적 문제를 겪는 아이들이 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아동·청소년의 ‘코로나 비만’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돌봄 공백이 커진 취약계층의 경우 아동 건강 관리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LG헬로비전은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헬로 건강 키트’를 지원키로 했다. 건강 키트는 운동매트, 아동용 스트레칭 밴드, 줄넘기 등 실내에서도 이용 가능한 운동용품을 포함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산하 아동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 200여명에게 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10개소에는 스마트 체중계와 트램펄린 등을 제공해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신체활동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영실업과 함께 인기 캐릭터인 콩순이를 활용한 체조 영상도 제작했다. 점핑송, 체조송, 태권체조 등 아이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음악과 율동으로 구성했다. 체조 영상은 콩순이·시크릿쥬쥬 및 LG헬로비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한다.

아이들이 운동 의욕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챌린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주 2회씩 총 8주 동안 꾸준히 운동하고 운동일지를 작성하는 건강 챌린지를 진행하고 우수 참여 아동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아동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아동 건강 증진 프로젝트를 함께 기획하고 진행해준 각 기업에 감사하다”면서 “기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이 앞으로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용 LG헬로비전 CRO 전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이 느끼는 부담이 더욱 커진 상황에 아동들의 건강을 위해 지원을 할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역 케이블TV 사업자로서 앞으로도 지역 사회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공공기관·단체·지역 사업자와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헬로비전은 지난해 9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 취약계층 아동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첫 공동 사업으로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긴급 방역 물품을 지원했다. 이어 올해는 서울, 강원, 부산 등 각 권역에서 ‘어린이 미디어교실’을 열고 방송인을 꿈꾸는 어린이들의 직업 체험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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