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제주도 ‘기후변화’ 정책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4.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제주도 ‘기후변화’ 정책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4.15

“與 이간계에 맞서 싸워야”

제일목표는 ‘정권교체’ 주장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을 지목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타격을 입으면 자신에게 이익이 온다는 생각은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 해코지하는 낡은 정치는 물리치고, 닥치고 정권교체’라는 제목의 글을 적고 “홍 의원이 보수의 맏아들이라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여권의 이간계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홍 의원의 복당을 지지하고 윤 전 총장에 대한 이간계 공격에 한팀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오로지 정권 교체를 위해서다”라며 “단체전은 조직력이 승패를 가르니 혼자 튀겠다고 개인기에 집착하면 조직력이 무너지고 팀은 패배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과실을 누리려고 모른 척하고 있는 것도 비겁하다”며 “개인의 이익을 얻으려고 하면 팀은 죽는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사찰 비판은 하지 않고 검증을 이야기하는 것은 여권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다”라며 “검증을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사찰하지 않으면 모르는 자료로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권 후보 누구도 내가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이 제일의 목표가 되면 안 된다”며 “첫째도 정권교체, 둘째도 정권교체, 셋째도 정권교체가 제일의 목표여야 한다”고 했다.

앞서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신상품에 빗대 ‘국민적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로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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