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지역 종교시설에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4월 10일 이후 11주만에 최다기록

연속 닷새째 200명대… ‘우려 커져’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토요일인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토요일 기준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말·휴일에는 평일 대비 검사 인원이 일시적으로 줄면서 확진자 수도 크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는 데, 이날 지난 4월 10일 이후 11주만에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전날(263명)보다 21명 적고, 1주 전(19일) 165명보다는 77명 많은 수치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18일부터 197명→165명→134명→131명까지 100명대로 감소하다가 22~26일 연속 닷새째 200명대를 나타내면서 ‘주말 영향’이라는 말도 무색해졌다. 

26일 검사 인원은 2만 3683명이었고, 확진율은 0.7%를 기록했다. 최근 보름간(12~26일)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2만 7806명, 일평균 확진자는 196명, 평균 확진율은 0.7%다. 확진율도 지난 20일까지는 대체로 0.5∼0.6%를 기록했으나, 이후 0.7∼0.9%를 달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국내 전체 신규 확진자(614명)의 39.4%로, 누적 평균 31.7%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이달 수도권 지인모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총 16명이 확진됐고, 마포구·강남구 소재 음식점과 영등포 교회 관련 확진자도 각각 48명을 기록했다. 광진구 고등학교·서초구 음악연습실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까지 늘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2021.6.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202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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