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6.18
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6.18

강북구 식당→모임→동대문구 체육시설로 연쇄감염 17명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서울에서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200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8일 밝혔다. 

전날(201명)보다 1명, 1주 전(10일) 204명보다는 4명 적은 수치다.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 7333명이며, 2354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4만 4474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하루 동안 1명 늘어 누적 505명이 됐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208명→176명→122명→132명→201명→201명→200명이다. 이 기간 일평균 확진자는 177명꼴로 나왔으며 200명대가 4번, 100명대가 3번이다. 

최근 보름간(3~17)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2만 9611명, 이 기간 일평균 확진자는 185명, 평균 확진율은 0.6%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3명을 제외한 197명은 국내감염 곧 지역감염이었다.

이날 확진자 감염 경로는 집단감염 13명, 병원·요양시설 3명, 확진자 접촉 110명, 조사 중 73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은 강북구 음식점을 방문했던 동대문구 실내체육시설 이용자의 가족이 지난 12일 최초 확진 후 전날 6명 포함 누적 확진자는 17명이 됐다. 지난 17일 확진자는 가족 3명, 음식점 방문자 3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248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6명, 음성 165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시는 강북구 소재 음식점 종사자가 감염된 뒤 같은 모임의 참석자에게 전파되고 참석자가 방무한 실내체육시설 이용자, 가족, 또 다른 음식점 종사자, 방문자 등으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돼 조사 중이다. 확진자 중 일부는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외부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동대문구·강북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해당시설은 방역소독 실시하고 실내체육시설 직원과 이용자, 음식점 종사자와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실내체육시설 이용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댄스, 스피닝,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을 할 경우 비말발생 행위는 삼가주시기 바란다”며 “시설관리자는 운동기구, 손잡이 등 표면소독과 주기적으로 환기를 실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구(6월 3번째) 소재 직장 관련 시내 확진자는 4명 늘어나 총 44명이 됐다. 강남구 소재 직장에서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0명이 됐다.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는 1명 추가됐으며 서울시 확진자는 125명이다. 

기타 집단감염 20명, 개별 확진자 접촉 감염 91명,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는 73명이다.

전날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남구가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16명, 노원구·용산구 14명, 관악구·서초구 13명이었다. 

서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누계는 1차 263만 7993명(27.4%), 2차 접종은 71만 1572명(7.4%)이 완료했다. 전날 하루동안 신규 접종은 1차 7만 8339명, 2차 2만 5631명으로 총 10만 3970명이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어제 하루 584건이 접수됐습니다. 지금까지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9556건으로, 접종자의 0.3%입니다. 이상반응 신고 가운데 97.9%가 근육통과 발열 등 경증 사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 통제관은 “예방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일상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가 여전히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마스크 착용, 의심 증상시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즉시 검사받기, 충분한 환기 등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