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 의기(義妓) 산홍 모티브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16일 시청 시민홀에서 문화유산과 관광지를 배경으로 제작한 창작 판타지 웹드라마 ‘남강블루스’의 시사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시사회는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과 제작진, 문화·관광 분야에서 활동 중인 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남강블루스’는 총 5부작(편당 10~15분)으로 진주의 의기(義妓)인 산홍을 모티브로 해 현대에서 과거로 시간 이동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시는 올 초 드라마 제작을 기획해 시나리오, 장소 헌팅, 배우 캐스팅을 위한 공개오디션, 제작발표회 등 드라마 전 제작과정에 참여했다.
남강블루스는 지난달 시청에서 열린 공개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배우 5명과 현역으로 활동 중인 배우 3명, 그리고 유명 인플루언서의 출연이 결정됐다.
이번 웹드라마는 지역 출신 배우인 민채은이 여주인공 산홍 역을 연기한다. 시는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지역배우들이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부여했다.
이번 웹드라마가 관광자원 홍보뿐 아니라 간접광고가 용이한 웹 콘텐츠의 특성을 살려 진주실크, 바이오제품 홍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시사회에서 “웹에 기반한 문화콘텐츠는 앞으로 더욱 다양해지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며 “이번 드라마가 출연 배우들이 중앙무대로 나아갈 발판이 되고 소상공인 판로개척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강블루스는 오는 22일부터 진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공개되며, 향후 다양한 온라인과 SNS 채널, 베트남 POPS TV 한류 채널 등에 방송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