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기 산홍 역에 지역배우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 곳곳의 문화유산과 관광지를 배경으로 제작하는 창작 판타지 웹드라마 ‘남강블루스’의 제작발표회가 지난 7일 열렸다.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시청 관계자와 제작진, 출연 배우들만 참석한 가운데 지역 출신 배우들이 소속한 대안동 소극장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총 5부작(편당 10~15분)으로 제작되는 ‘남강블루스’는 진주의 의기(義妓)인 산홍을 주제로 한 판타지 웹드라마로 현대에서 과거로 시간 이동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남강블루스는 지난달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공개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배우 5명과 현역으로 활동 중인 배우 3명, 그리고 유명 인플루언서의 출연이 결정됐다.
이번 웹드라마는 지역 출신 배우인 민채은이 여주인공 산홍 역을 연기한다. 시는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지역배우들이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부여했다.
또 남자주인공 주백기 역에는 다수의 웹드라마에 출연한 신인 배우 김경보, 인용 역에는 현재 방영 중인 OCN ‘다크홀’의 연기파 배우 강희만이 맡았다.
주백기를 돕는 윤태 역에는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피트니스 대회 1위를 한 배우 윤준, SNS 플랫폼인 틱톡으로 유명한 인플루언서인 가토현우가 합류했다.
남강블루스는 내달 진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공개되며, 향후 다양한 온라인과 SNS 채널, 베트남 POPS TV 한류 채널 등에 방송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지역 고유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관광명소를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진주만의 색깔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