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나 코로나19 대응과 백신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5ㅣ 45분부터 영국 콘월의 카비스베이 양자 회담장에서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올해 G7 정상회의에 초청국으로서 독일 등 G7 국가들과 함께 주요 국제 현안들에 대해 협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 “G7 차원의 국제현안 해결 노력에 계속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포함한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메르켈 총리는 “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을 환영한다”며 “보건,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현안 관련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독일의 일관된 지지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양국 정상은 한국과 독일이 코로나19 대응 경험 공유 등을 통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보장 및 전세계적 백신 생산·보급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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