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비스베이’ 공동선언 발표 예정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주요7개국(G7)정상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같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백신 개발 시간을 100일 미만으로 단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동 행동계획을 추진한다.
12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콘월에서 정상회의 둘째 날을 맞은 각국 정상들은 코로나19 같은 일로 전 세계에서 인적·경제적 피해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카비스베이(Carbis Bay)’ 공동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선언의 핵심은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개발·허가에 필요한 시간을 100일 미만으로 줄이는 위해 각 국가가 협력하는 것이다.
또 글로벌 감시 네크워크 및 유전자 서열분석 능력을 강화하고, 세계보건기구(WHO) 개혁 지원 등 내용도 포함한다.
이 같은 논의를 위해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테드로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도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억 75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확진됐고, 370만명이 코로나로 인해 사망했다.
이번 G7의 의장국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코로나19를 진정으로 퇴치하고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런 팬데믹이 다시는 발행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이는 18개월 동안 배운 교훈으로, 다음에는 달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공동선언의 의의를 설명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세계는 새로운 전염병과 전염병 위험을 탐지하기 위해 더 강력한 글로벌 감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G7 국가들은 2022년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을 위해 10억개의 코로나19 백신 제공에도 공동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BBC는 전했다.
WHO는 전 세계 인구의 70% 수준으로 백신을 접종하려면 110억개의 양이 필요할 것이라고 추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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