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3명으로 집계된 2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지역발생 525명, 해외유입 40명 발생

누적확진 14만 7422명, 사망자 1982명

서울 208명, 경기 174명, 인천 20명

유흥시설·직장·가족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5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9명 증가하면서 이틀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 최근 확진자 수는 400~700명대까지 오르내리는 정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언제 다시 커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돼 집단감염에서도 약 30% 비중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전국 곳곳에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집단면역이 형성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어 자칫 방심하면 대확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정부는 현행 5인 사적 모임 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오는 14일부터 내달 4일까지 3주간 재연장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65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4만 7422명(해외유입 9292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6일~12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56명→485명→454명→602명→611명→556명→565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4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565명 중 525명은 지역사회에서, 40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05명, 부산 13명, 대구 21명, 인천 19명, 광주 4명, 대전 22명, 울산 6명, 경기 170명, 강원 10명, 충북 12명, 충남 4명, 전북 2명, 전남 4명, 경북 5명, 경남 23명, 제주 5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2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강북구 교회와 관련해 지난 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을 기록했다. 충북 충주시 자동차부품회사와 관련해선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3명이 추가 파악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 됐다. 이들은 종사자 12명(지표포함), 가족 2명 등으로 파악됐다.

강원 홍천군에선 중학교와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선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5명이 추가 파악돼 누적 확진자는 총 6명이다. 구분하면 학생 2명(지표포함), 교직원 1명, 가족 2명, 기타 1명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 송파구 시장과 관련 7명이 추가 감염돼 총 153명으로 늘었고, 인천 남동구 가족과 관련해서도 1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56명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됐다.

이외에도 ▲대구 골프모임 4명(누적 5명) ▲경남 김해시 부품공장2 19명(20명) ▲경남 김해시 유흥주점 2명(46명) ▲대구 유흥주점 5명(377명) ▲경남 창녕군 외국인 식당 2명(87명) 등 전국 곳곳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40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34명, 유럽 1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31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5명이며, 외국인은 2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208명, 경기 174명, 인천 2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402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명 발생해 누적 1982명(치명률 1.34%)이다. 위·중증 환자는 155명이다.

격리해제자는 813명 증가돼 누적 13만 8037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7403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 9471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4202건보다 4731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92%(2만 9471명 중 565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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