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6.12
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6.12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서울에서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208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가 12일 밝혔다. 

전날(204명)보다 4명이 많고, 1주 전(4일) 277명보다는 69명이 적은 수치다.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 6302명이며, 2629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4만 3174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누적 499명이다. 

코로나19 검사 인원은 3만 4133명으로 전일 3만 4133명 대비 증가했다. 이 중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행된 검사는 1만 3831명으로 전일 1만 2145명 대비 증가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그 전날 검사건수로 나눈 확진율(양성률)의 경우 지난 11일 0.6%로 전날과 동일하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30명이었다.

서울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일일 확진자 수는 100~200명 초·중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동대문구의 직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틀간 15명이 확진됐다고 서울시가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직장 직원 1명이 10일 최초 확진 후 당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그 이튿날 추가 확진자 12명이 나왔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이 집단감염과 관련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총 124명을 검사했다. 이 중 양성 14명, 음성 25명, 나머지 85명은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금까지 나온 확진자 15명은 종사자 6명과 그 가족·지인이 9명이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에 방역소독을 하고 이틀간 폐쇄 조치를 내렸다. 시는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 통한 감염경로조사 및 접촉자 파악·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5명(누적 119명), 강남구 직장 관련 3명(누적 22명), 강북구 고등학교 관련 3명(누적 50명), 중구 직장 관련 1명(누적 39명)이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3명을 제외한 205명은 국내감염이었다.

이날 방대본은 지난달 12일 0시 기준과 6월 1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됐던 서울 확진자 집계치에서 오류를 발견함에 따라 1명씩을 줄여 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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