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소신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1.6.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 ⓒ천지일보 2021.6.8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제 정치 성향이나 정치에 대한 방법론, 정치를 보는 관점은 직전 비대위원장으로 계셨던 김종인 전 위원장과 매우 비슷할 것입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는 1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에 공개된 당원 비율을 보면 호남이나 젊은 세대는 이 당이 자신들의 당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많은 국민이 당원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당원) 3만명 정도면 유의미한 변화의 중심에 젊은 세대가 설 수 있다”며 “당원들이 많아져서 손수 뽑은 대선 후보라고 한다면, 그에 대한 지지도는 굉장히 강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세대·지역에 걸쳐 고른 지지세를 갖춰야 대선 승리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제 정치 성향이나 정치에 대한 방법론, 정치를 보는 관점은 직전 비대위원장으로 계셨던 김종인 전 위원장과 매우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여론의 형성 과정에 대해 “20대가 주축이 돼 온라인 여론 형성 과정을 싹 바꿔놨고, 온라인 여론을 소비하는 중·장년층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여론의 작은 목소리를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진인 조은산’의 글과 같은 멋진 온라인 글이 있다면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소개하는 식으로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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