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리그 LG 트윈스 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야구팬들이 거리를 두고 착석해있다.
(서울=연합뉴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리그 LG 트윈스 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야구팬들이 거리를 두고 착석해있다.

스포츠관중 거리두기 1.5·2단계 각 50·30% 확대

콘서트 최대 4000명까지 관람 가능, 방역 철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3주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7월부터 예정된 새로운 거리두기로의 원활한 전환과 휴가철 등을 고려해 콘서트, 스포츠 경기장 등에 대한 개편안을 6월 14일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늘 중대본회의에서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주간 연장이 시작되는 14일부터 스포츠 경기장의 경우 실외에 한해 개편안의 중간 수준으로 관중 입장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2단계 지역에서는 관중 입장이 10%에서 30%까지 확대(개편안 50%)되며, 1.5단계 지역의 관중 입장은 30%에서 50%까지 확대(개편안 70%)된다. 다만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함을 전제로 하며, 지자체 상황에 따라 입장 인원의 조정 및 방역수칙 강화가 가능하다.

스포츠경기장 관람 시 방역수칙은 마스크 상시 착용, 음식섭취 금지, 지정좌석 외 이동금지, 일행 간 좌석 띄우기, 육성응원 금지 등이다.

대중음악 공연도 오는 14일부터 공연장 수칙으로 방역 조치를 일원화해, 100인 미만의 행사제한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제까지 클래식·뮤지컬은 공연장 수칙(입석금지, 지정석 관람, 좌석 띄우기, 함성금지 등)이 적용됐으나 콘서트는 모임·행사 수칙(99인 제한 및 공연장 수칙) 적용으로 형평성의 문제가 지속 제기된 바 있다.

다만 체계 개편 전까지는 ▲최대 4000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 ▲임시좌석을 설치하는 경우 1m 이상 거리두기(스탠딩, 함성 금지) ▲공연 중 상시 촬영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을 의무화하는 조치가 적용된다.

또한 공연장에서는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방역 관리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대중음악 등 공연장 방역수칙은 마스크 상시 착용, 음식섭취 금지, 지정좌석 외 스탠딩·이동금지, 일행 간 좌석 띄우기, 침방울이 튀는 행위(기립·함성·구호·합창) 금지, 방역수칙 미준수 관람객 퇴장 조치 등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