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

‘별의 순간은 노는가’ 저자

“윤석열·이준석 돌풍 비슷” 주장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 수사 당시 불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고 알려진 가운데 그 이유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은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8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시사 칼럼니스트 겸 인문학 작가 천준씨는 이달 중 출간 예정인 책 ‘별의 순간은 오는가-윤석열의 어제, 오늘, 내일’에서 이 같은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이 책에서 천씨는 2017년 박 전 대통령 특검팀의 수사팀장이던 윤 전 총장은 노 전 대통령의 죽음 같은 비극이 반복되는 것을 우려해 불구속 수사를 강하게 건의했다고 주장했다.

책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박 전 대통령 수사 당시 “우리나라가 중세시대 왕조 국가도 아니고 자꾸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이런 식으로 해야 하느냐”는 생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는 등 박 전 대통령 구속수사는 피할 수 없었던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천씨는 ‘윤석열 현상’과 ‘이준석 돌풍’이 비슷한 배경이라면서 “조직이 아니라 철저히 미디어 등을 통해 지지세를 키운 이준석 현상과 동인이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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