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가상 양자대결에서 멀찌감치 따돌리며 선두를 차지했다.
6일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유권자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 인물’을 조사했다. 방식은 자동응답 전화조사 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율은 3.3%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포인트)다.
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이 35.7%, 이 지사 25.7%, 이 전 대표 13.8%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5.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1%, 정세균 전 국무총리 3.7%, 심상정 정의당 의원 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모두 오차범위 밖 격차로 여유있게 앞섰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가상 양자대결에서 각각 52.1%, 39.5% 지지를 얻었다. 격차가 12.6%p다. 윤 전 총장은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지사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하고 전 연령에서 윤 전 총장이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윤 전 총장은 이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도 54.9%로 과반 지지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는 36.6%로 두 후보 간 격차는 18.3%p였다.
진영별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범여권에서는 이 지사가, 범야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1위에 올랐다.
범여권 적합도 결과를 보면 이재명 지사가 32.1%를 얻었으며, 이낙연 전 대표 16.9%, 정세균 전 총리 6.9%, 이광재 의원 2.5%, 박용진 의원 1.1% 등이다.
범야권의 경우 윤석열 전 총장이 38.8%를 얻었고, 홍준표 의원 11.9%, 안철수 대표 8.8%, 유승민 전 의원 7.4%,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2.8%,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7% 등의 지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