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진주시청 5층 상황실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9
29일 오후 진주시청 5층 상황실에서 조규일 시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9

진양교 개량·도로 확충 꼽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온라인 투표를 열고 시민 편익 증진에 기여한 우수시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지난 21일부터 3일간 SNS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우수 시책을 선정했다.

시민사회단체·학계·주부 등 43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 중 40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는 진양교 개량사업과 여성친화도시 지정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진양교 개량사업은 정체되는 교량을 확장하고 차로를 개선해 사고 위험과 교통정체를 해소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자전거도로 확충, 평거 10호 광장 교통체계 개선 등은 생활밀착형 시책으로 꼽혔다.

이외에도 ▲구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진양호 르네상스 ▲유등테마공원·전시관 조성 ▲가로등 LED 교체 ▲출산 축하금 지원 확대 등이 차례로 뽑혔다.

조규일 시장은 “그간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 쏟은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고, 이 모든 성과는 시민들의 성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행정의 전 분야에서 여성친화적인 요소를 접목해 시민이 주인이 되고 평등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행복한 도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0일 진주시청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 시민 참여단 위촉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2.30
지난 5월 20일 진주시청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 시민 참여단 위촉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2.30

앞서 제1기 시민참여단은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분과별로 여성의 관점에서 생활 속 불편요소들을 발굴하는 모니터링·정책제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오는 7~8월 2기 시민참여단을 공개 모집한다. 올해부터는 조례개정을 통해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여성친화도시 관련 역량강화교육·워크숍, 우수지역 선진지 견학 등 시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관계자는 “시정에 참여할 기회가 마련돼 보람을 느낀다”며 “향후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의 사회참여가 활성화되고 안전한 일상이 보장되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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