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만들고 성장하는 진주’
“차별 없는 도시 구축할 것”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올 한해 양성평등한 정책을 만들어온 결과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와 돌봄·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용하는 도시로 여성가족부가 매년 심사·지정하고 있다.
시는 이번 지정으로 내년 1월 여가부와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약‘을 맺고 정책개발 전문가 자문, 시민참여단과 담당자 교육, 지역 맞춤형 우수모델 개발 등을 지원받는다.
특히 시는 ‘함께 만들고 같이 성장하는 여성친화도시 진주’라는 구호 아래 내년부터 5대 분야의 34개 사업을 추진한다.
대표적인 지역특화 사업으로 ▲시민 대상 성인지교육 ‘진주 양성평등 50분’ ▲여성친화도시 거점 소통공간 ‘석류클럽’ 조성 ▲역사적 진주여성을 발굴·재조명하는 ‘위풍당당 진주여성’ 등을 전개한다. 또 일상생활 속에서 평등과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여성친화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여성 위생용품 무료자판기 설치, 안심 무인택배함·공중화장실 구축, 여성 홈방범 서비스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다.
먼저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면서 전담팀과 인력 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어 29개 부서로 구성된 TF팀과 공개모집으로 시민참여단을 꾸려 다양한 교육과 모니터링 등을 진행하는 등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시민 모두가 참여해 함께 이뤄낸 뜻깊은 성과”라며 “지역여건에 맞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추진해 시민 참여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시민 모두가 차별받지 않고 일상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진주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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