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오전 서울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현충탑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해 묵념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6.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오전 서울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현충탑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해 묵념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6.6

국방부 장관에게 “철저한 조사” 지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66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 직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의 추모소를 찾아 직접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 부사관의 부모님에게 “얼마나 애통하시냐”는 위로의 말과 함께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부사관의 아버님은 “딸의 한을 풀고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고 말했다.

이 부사관의 어머님이 “철저하게 조사해 달라”고 요청하자, 문 대통령은 “철저하게 조사하겠다. 부모님의 건강이 많이 상했을 텐데, 건강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함께 추모소를 방문한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철저한 조사뿐 아니라 이번 계기로 병영문화가 달라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충원 추념사를 통해 “아직도 일부 남아 있어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문화의 폐습에 대해 국민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군 장병의 인권뿐 아니라 사기와 국가 안보를 위해서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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