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2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기존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수도권 지인모임5·마포구 음식점’ 집단감염으로 지금까지 모두 5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인모임 참석자 1명이 18일 최초 확진 후, 29일까지 45명, 30일 4명이 늘었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40명이다. 타 시·도 등록 환자는 10명이다.

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850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9명, 음성 628명, 170여명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 감염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역학조사에서 확진자들이 방문한 일부 음식점은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웠으며 방문자 관리와 실내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된 모임 참석자가 다른 모임을 가져, 다시 참석자와 지인에게 전파되고 이 참석자들이 방문한 음식점의 이용자 및 이용자의 지인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마포구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해당업소 이용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업소는 현장점검 후, 지난 28일부터 7일간 집합금지 조치했다”며 “사적모임으로 인한 전파가 지속되고 있으니 모임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관련 확진자는 30일 2명이 추가돼 누적 61명이 됐다. 강남구 실내체육시설과 영등포구 음악연습실 확진자는 각각 2명씩 추가돼 누적 각46명, 4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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