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박주민 위원장 직무대리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1.5.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박주민 위원장 직무대리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1.5.26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의회독재의 정수”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의 검찰총장 임명 강행은 문재인 정권 출범 후 33번째 야당 패싱으로 앞으로 청와대와 민주당은 협치, 민주주의라는 단어를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야당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정권 비호’, ‘검수완박’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강행한 것이다. 애초부터 청와대와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요식행위로밖에 생각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검찰과 공수처를 장악했는데 김 후보자를 검찰총장으로 임명하겠다는 것은 검찰을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무도·무법한 행태 때문에 대한민국의 법치는 말살됐고 공정과 정의는 설 자리를 잃었다. 문재인 정권은 반드시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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