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올림픽 유산시설 활용한 외국인 선수 전지훈련 유치 나서

[천지일보 평창=이현복 기자] 평창군(군수 한왕기)이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비 관내 올림픽시설을 활용해 외국인 선수 전지훈련 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지훈련은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호주, 미국, 영국 등 총 11개국이상 약 250여명의 선수들이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를 비롯한 크로스컨트리센터, 스키점프 센터에서 훈련을 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선수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비자 발급이나 수송 서비스, 숙박, 식음 등 해외 선수들의 입국이나 훈련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며 지역 여행사를 연계한 콜센터를 통해 통역이나 관광지 안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평창군에 있는 올림픽 시설들은 다른 올림픽개최지보다 신식의 최첨단 기술이 탑재돼 각국의 선수들과 외국인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으며 특히 2022년 올림픽 개최지인 베이징과 불과 1시간 거리로 시차 적응 훈련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창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베이징 올림픽 대비 세계 선수들의 전지훈련장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외국인 선수단의 국내시설(숙박, 식음) 활용과 지역소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선수 1명당(코칭 스태프 4~5인 포함) 기대되는 경제적 효과는 1일 평균 50만 원 이상으로 예상되며 이를 활용해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평창군 올림픽 유산시설을 아시아 최고의 훈련시설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