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상대동의 한 공동주택에 설치된 미니태양광.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5.18
진주시 상대동의 한 공동주택에 설치된 미니태양광.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5.18

주택 230가구당 100만원 지원

‘미니’ 설비 150가구 추가 보급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올해 15억 6000만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으로는 주택지원, 미니태양광 보급, 저소득층 공동주택 지원, 축사 등 건물지원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주택지원사업’은 주택에 3kw용량의 전기를 생산·소비하는 태양광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28가구에 세대당 96만원을 지원한다.

가구당 134만원을 부담해 태양광을 설치하면 월 300kwh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구 기준 연간 5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으로 150가구에 세대당 63만원을 지원한다.

미니태양광은 3kw 용량 설치 장소가 마땅치 않은 공동주택 거주 가구의 경우 베란다 난간에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동 신청으로 인센티브를 받으면 2만원대에서 설치가 가능하고 한 달에 500리터 양문형 냉장고 소비전력(28~33kwh) 만큼 절감하게 된다.

아울러 ‘저소득층 공동주택 태양광 보급사업’은 3억 2000만원의 사업비로 임대형 아파트 2개소 옥상 유휴부지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승강기, 지하 주차장 조명 등의 전기사용료를 줄일 수 있다.

이밖에도 자가소비를 목적으로 하는 축사·일반건물에 태양광을 설치하면 개소당 800만원을 지원하는 ‘축사 등 건물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진주시 에너지관리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 친환경에너지 확산을 위해 자가 소비목적의 태양광 보급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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