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카카오뱅크) ⓒ천지일보 20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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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고신용 직장인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축소하고 중저신용자 대출 금리를 최대 1.2%p 인하한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신용자 대출 상품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날부터 카카오뱅크 내 고신용자 신용대출 상품의 최고 한도는 마이너스 통장 대출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신용대출은 건별 1억원에서 7000만원까지 하향 조정된다.

반대로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상품의 금리는 최대 1.2%p 내려간다. 한도는 7000만원으로 유지된다. 앞서 지난달 해당 상품은 최대 한도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확대 상향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고신용 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사잇돌대출을 제외한 자체 중신용대출을 1180억원 확대 공급했다. 1년 전 같은 기간 567억원 대비 108% 증가한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및 금융 이력 부족자(Thin Filer)를 위한 신용평가시스템 (CSS)을 업그레이드 중”이라며 “하반기에는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신용자 전용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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