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맞아 펼치는 각양각색 친환경 마케팅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유통업계가 고객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마케팅을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내달 6일까지 고객과 함께하는 ‘Cup a Tree’ 캠페인을 전개하고 서울시와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최대 220평의 숲을 조성한다. 스타벅스는 성공적인 캠페인을 위해 서울시와 서울그린트러스트와의 3자 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캠페인을 시작으로 서울숲 공원에서 100여명의 스타벅스 임직원이 일대 환경 정화, 공원 내 위험요소 정비, 꽃과 나무 식재 등의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지침을 준수해 시간별로 7개조로 나뉘어 2시간씩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지구의 날인 22일 전국 매장에서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개인 컵을 지참해 제조 음료 주문 시 음료 한 잔당 2개의 에코별을 증정하는 등 하루 간 혜택이 2배로 제공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오는 30일까지 ‘Every Day Earth Day’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 환경부 주관으로 지구의 날 오후 8시부터 10분간 진행되는 ‘전국 소등행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잠깐이라도 전기를 아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자는 취지의 전국 소등행사는 매년 4월 22일 진행되며 전국 공공기관과 기업, 아파트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캠페인 기간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전기 절약을 독려하는 캠페인 영상을 매일 80회가량 송출할 예정이다. 이 영상은 지난 16~20일에 1000여명의 고객이 직접 촬영해 보내준 소등 영상을 활용해 만들었다.

SSG닷컴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무농약 채소와 저탄소 과일 등을 대표 상품으로 준비해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자연이 준 선물, 내추럴 푸드 모음전’ 기획전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2개 이상 구매하면 할인율이 커지는 ‘다다익선’ 위주로 구성됐다.

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에서 출발하는 쓱배송·새벽배송으로는 ‘풀무원’ ‘유한킴벌리’ 행사 상품 4만원 이상 구매 시 ‘제로웨이스트’ 친환경 굿즈가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증정된다. 친환경 굿즈는 네트백, 비누망, 수세미, 칫솔파우치 등의 친환경 생활용품 4종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이스라엘 대사관과 함께 자원선순환을 테마로 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일상생활에서 페트병을 올바르게 버리는 방법을 알리고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세븐일레븐이 지난 1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라벨떼기는 말이야(라떼는 말이야)’ 캠페인의 연장 활동이다.

라샤 아탐니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공관 차석은 “지구의 날을 맞이해 각국에 있는 이스라엘대사관이 한마음으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기업 및 기관 등과 함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모색해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디야커피는 1회용 컵 사용 줄이기 캠페인에 참여해 개인 텀블러를 가지고 매장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22일 하루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디야커피는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위해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고객에게도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캠페인 참여 유도를 위해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후 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짐 한 마디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이디야 5000원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던킨은 오는 22일까지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절감을 위한 행사로 ‘해피 어쓰 데이’를 진행한다. 던킨의 커피 또는 음료 구매 시 텀블러를 이용하면 1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피포인트 앱에서 ‘1000원 할인 쿠폰’을 다운받은 후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