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체작품, 미디어아트 설치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남강 지류 가좌천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진주시는 가좌천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예술을 만나는 우리동네 미술’이라는 주제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문화뉴딜)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문화뉴딜은 국가 시책사업으로 주민들의 접근이 쉬운 공공장소에 다양한 미술작품을 설치하거나 공간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지난해 4억 2000만원의 사업비 중 80%의 국비를 확보하고 공모를 통해 작가팀 ‘청춘’을 선정, 참여 예술인 37명에게 창작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주민협의체와 전문가 자문단 18명을 구성하고 청춘 팀과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갔다.
그동안 진주시와 작가팀은 10여 차례의 회의를 거쳐 완성도와 안정성이 높은 조형물 입체작품 17점, 미디어아트 1점, 주민 참여작품 3점의 예술작품을 설치했다.
특히 주민참여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그리기, 수제도장 청춘을 새기다, 가좌천 나비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도 진행해왔다. 가좌천 옹벽에 설치된 시민들이 직접 만든 170여개의 나비작품 등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위로와 치유를 안겨줄 전망이다.
조규일 시장은 지난 17일 현장을 찾아 “이번 사업으로 예술인에게는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이곳을 주민들이 함께 소통·참여하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며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느낄 힐링공간이자 골목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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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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