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지역발생 508명, 해외유입 29명 발생

최근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632명꼴

경기 175명, 서울 167명, 인천 21명 등

누적 6만 9651명… 사망자 25명 늘어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하며 전날(451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37명 발생하면서 전날보다 증가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6만 9651명(해외유입 5788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6~12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838명→869명→674명→641명→664명→451명→537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668명꼴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632명으로 낮아졌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537명 중 508명은 지역사회에서, 29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63명, 부산 21명, 대구 17명, 인천 20명, 광주 7명, 대전 7명, 울산 7명, 세종 1명, 경기 163명, 강원 7명, 충북 16명, 충남 1명, 전북 11명, 전남 2명, 경북 8명, 경남 55명, 제주 2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광주 서구 전통시장과 관련해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해당 사례는 기존에 없던 신규 집단감염 사례다. 확진자들은 지표환자를 포함해 상인이 8명, 가족 3명, 기타 1명으로 파악됐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병원·복지시설에 대한 신규 확진자도 나왔다.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해선 지난 8일 이후 격리자 추적검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30명을 기록했다.

또한 경기 안양시 대학병원과 관련해 지난 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충북 괴산군·음성군·진천군·안성시 병원 관련해선 격리자 추적검사를 통해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93명이다.

이외에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3명(누적 1196명) ▲경기 용인시 수지구 종교시설 관련 5명(165명) ▲대구 수성구 마사지숍 관련 6명(7명) ▲울산 중구 종교시설 관련 8명(42명) 등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발표된 해외유입 확진자 29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4명, 유럽 4명, 아메리카 20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21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8명이며, 외국인은 2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67명, 경기 175명, 인천 2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63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시·도 모든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25명이 발생해 누적 1165명(치명률 1.67%)이다. 위·중증 환자는 390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017명 늘어 총 5만 3569명이다. 격리치료자는 1만 4917명이다. 이는 전날보다 505명 줄었다.

코로나19 누적 진단검사 건수는 총 481만 485건이다. 이중 455만 766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8만 6770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검사 건수는 6만 2400건이다. 이는 직전일 2만 8222건보다 3만 4178건 많은 수치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63일 만에 1% 아래로 떨어져 0.86%(6만 2400명 중 537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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