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8명으로 집계된 14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1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012/680413_682657_0746.jpg)
전날 동시간 대비 15명 증가
사망자 22명 늘어 누적 634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 규모가 계속해서 커지는 가운데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속출했다.
17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인된 확진자는 총 654명이다. 이는 전날 동시간에 집계된 639명보다 15명 늘어난 수치다.
각 시도의 이날 중간 집계된 결과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44명, 서울 150명, 인천 57명으로 수도권이 451명이며, 부산 39명, 경남 36명, 울산 31명, 충북 24명, 강원 15명, 경북 14명, 충남 12명, 대구 11명, 전북 10명, 제주 6명, 광주 3명, 대전 2명 등으로 비수도권이 20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과 세종에서는 오후 6시까지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오는 1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많아질 경우 최소 1000명대 안팎까지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엿새간 신규 확진자 수는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 안팎을 기록했지만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한 달 새 1000명대까지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689명→950명→1천30명→718명→880명→1078명→1014명을 발생했다. 이는 하루 평균 908.4명꼴로 확진자가 생긴 셈이다.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882.6명으로, 900명대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돼 이미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조건인 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에 해당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누적 21명), 용산구 건설현장(76명), 강서구 종교시설(192명), 송파구 교정시설(27명), 경기 안양시 두 번째 종교시설(16명), 수원시 고등학교(11명), 경기 이천 반도체회사(14명) 등이다.
비수권에서는 충북 당지 종교시설(119명), 충북 괴산군 병원(8명), 충북 증평군 사우나(11명), 전남 화순군 가족·요양병원(7명), 경북 구미 가족모임(11명), 부산 동구 빌딩사무실(17명) 등이다.
한편 국내 사망자는 이날 0시기준 22명이 발생해 누적 634명(치명률 1.36%)이다. 위·중증 환자는 242명이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63명 증가돼 누적 3만 3610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만 2209명을 기록했다.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53만 8840건이며, 이중 339만 312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9만 9258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만 71건으로, 직전일(4만 7549건)에 비해 2522건 많았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병상 부족이 현실화된 가운데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대학교 기숙사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 종합상황실에서 현장에 투입될 간호사들이 서로의 방역복을 점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14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0.12.17](https://cdn.newscj.com/news/photo/202012/680413_682658_074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