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1078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한 16일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인천시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고 있다.ⓒ천지일보 2020.12.16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선별진료소를 찾고 있다. ⓒ천지일보DB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882.6명… 900명대 육박

서울 420명, 경기 291명, 인천 80명 등 확진판정

누적 4만 6453명…어제 하루 5만 71건 검사진행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또 1000명대를 넘었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14명 발생하면서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총 확진자는 4만 6453명으로 집계됐다.

겨울철인 12월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1일부터 451명→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1명→680명→689명→950명→1030명→718명→880명→1078명→1014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908.4명꼴로 나온 셈이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할 수 있는 기준인 전국 800~1000명의 환자 수 범위에 이미 진입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014명 가운데 993명은 지역사회에서, 21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20명, 부산 44명, 대구 20명, 인천 80명, 광주 10명, 대전 11명, 울산 10명, 경기 284명, 강원 9명, 충북 19명, 충남 17명, 전북 18명, 경북 9명, 경남 30명, 제주 12명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용산 트레이드센터 건설 현장 관련 62명, 강원도 평창 스키장 강사 및 아르바이트생 관련 11명 등이다.

이외에도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누적 179명) ▲충남 당진시 나음교회(111명) ▲전북 김제시 가나안요양원(71명) ▲대구 달성군 영신교회(63명) ▲경기 포천시 기도원(39명) 등 종교시설과 요양시설 관련 집단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해외유입 확진자 21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7명, 유럽 5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14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1명이며, 외국인은 1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종합해보면 서울 423명, 경기 291명, 인천 8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794명이 발생했다. 이는 전국 신규 확진자의 78.3%다. 전국적으론 세종과 전남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22명이 발생해 누적 634명(치명률 1.36%)이다. 위·중증 환자는 242명이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63명 증가돼 누적 3만 3610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만 2209명을 기록했다.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53만 8840건이며, 이중 339만 312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9만 9258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만 71건으로, 직전일( 4만 7549건)에 비해 2522건 많았다.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1078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한 16일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인천시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고 있다.ⓒ천지일보 2020.12.16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선별진료소를 찾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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