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https://cdn.newscj.com/news/photo/202009/652453_649745_1647.jpg)
8일 하락 후 다시 증가돼
사망자 3명 늘어난 344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위·중증 환자가 주춤했다가 다시 증가했다.
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위·중증 환자는 누적 총 154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총 344명이고, 치명률은 1.59%다.
위중 환자는 자가 호흡이 불가능한 경우를 말한다. 즉 인공호흡기나 에크모(폐가 정상 기능을 할 때까지 생체 신호를 유지하는 의료장비) 등을 통해 생명을 유지하는 환자다. 중증 환자는 자가 호흡이 어려워 위중 단계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는 환자를 말한다.
앞서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 8.15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확진자 가운데 50대와 60대 환자 비율이 높다는 점을 우려해왔다. 이는 연령이 높을수록 위·중증 상태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중증 환자는 9월초까지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 6일 정점을 찍고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20일 위·중증 환자는 12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26일 42명→27일 46명→28일 58명→29일 64명→30일 70명→31일 79명→9월1일 104명→2일 123명→3일 154명→4일 157명→5일 159명→6일 163명 등으로 증가됐다. 이후 7일 162명→8일 150명으로 하락했다가 이날 다시 154명으로 증가됐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발생이 100대 초반으로 감소했으나 최근 3일간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27일째 세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지속되는 점도 이 같은 위·중증 환자 발생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40대 치명률은 0.14%이다. 50대 치명률 역시 0.41%에 불과하나 60대 1.29%, 70대 6.32%, 80세 이상 20.05%로 고령일수록 사망하는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누적 사망자도 지난달 25일 310명에서 26일 312명→27일 313명→28일 316명→29일 321명→30일 323명→31일 324명→9월2일 326명→3일 329명→4일 331명→5일 333명→6일 334명→7일 336명→8일 341명→9일 344명 등 꾸준하게 증가됐다.
최근 15일간에만 사망자가 34명이 추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