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영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1100여명이 혈장공여에 나섰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이 혈장공여에 나선 것은 지난 7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앞서 신천지 대구교회는 지난 7월 628명이 혈장공여를 마쳤고 이번 2차 참여까지 더하면 총 1700여명이 혈장공여에 참여하게 됩니다.

방역대책본부는 신천지 신도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녹취: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특별히 대구 지역의 종교단체 완치자분들, 즉 신천지 신도분들께서 단체 혈장공여 의사를 추가로 밝혀주셔서 단체 헌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단체 헌혈이 가능하도록 장소를 제공해 주신 대구광역시에도 감사를 드리고, 다시 한번 혈장공여에 참여 의사를 밝혀주신 대구 지역 종교단체 완치자분들, 구체적으로 신천지 신도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혈장공여는 오늘(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일주일간 진행됩니다.

(인터뷰 :혈장공여 신천지 교인)
“한 달 동안 치료 센터에서 지내봤었는데 그때 치료받으면서 많이 힘들기도 했었고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모두 다 힘들었는데 이렇게 저는 치료를 받았지만 못 받은 사람들도 많이 있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국민들한테 도움도 되고 싶고 더 나아가서는 치료제가 빨리 개발되어야지 코로나가 종식이 될 테니까…”

(인터뷰 :혈장공여 신천지 교인)
“제가 코로나를 앓으면서 많이 아팠습니다. 퇴원을 빨리 했는데 집에 와서 그 후유증이 있으므로 인해서 거의 한 달 이상 거의 한 두 달까지 굉장히 많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오늘 인제 2차 혈장공여가 있다고 그래서 제가 모든 걸 다 제치고 먼저 달려왔습니다.”

신천지 측은 “지난 2~3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해 국민들께 근심과 걱정을 끼쳐드린 것에 죄송한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질본과 긴밀히 협조해 코로나19가 극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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