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염증 관련 보도 자제요청
“선제대응 중… 염려해소” 당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황혜경 진주시보건소장이 2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진주 의심환자 발생’ 기사들은 유언비어”라며 ‘신종코로나’ 관련 언론보도 자제를 촉구했다.
황 소장은 “최근 시민들의 공포심을 유발하는 뉴스가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며 “이같은 뉴스는 사회에 불필요한 불안감을 높이고 정부 불신으로 이어지는 등 사회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 조사대상 유증상자나 의사환자가 발생하면 음압병실이 있는 병원으로 이송된다”며 “음압병상은 일반병동과는 공기조차 섞이지 않을 만큼 완벽하게 격리된 시설이다. 시민들은 염려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또 “시는 선별진료소을 당초 2군에서 병원급 8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24시간 비상상황실도 운영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시민들은 불안해하지 말고 일상생활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보건소장은 이날 ‘신종코로나’를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하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후베이성 등 중국 방문 후 의심증상 발생 시 보건소 문의 ▲중국 여행력 의료진에게 알려주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중국 방문 후 14일 이내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 착용 후 최대한 타인과 접촉을 줄여야 한다”며 “의료기관 방문에 앞서 진주시보건소 24시간 상황실이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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