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개편 기초자료로 활용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가 시내버스 노선 체계 개편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달 28일부터 5월 8일까지 시내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교통카드 이용 수요조사를 시행한다.
하차 승객은 수요조사 기간에 환승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하차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찍으면 된다.
이번 수요조사 결과는 지난 2006년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이후 10년 만에 도시 발전과 교통 환경 변화에 따른 대중교통 수요를 고려한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광주시는 교통카드 사용이 90%로 시내버스 이용객 대부분이 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데 착안해 교통카드 빅데이터로 정류소별 승하차 인원, 노선 미 시간대별 이용 인원, 대중교통 환승 여부, 차내 혼잡도 등 대중교통 이용객의 행태를 분석하고 있다.
신뢰성 있는 시내버스 이용행태 분석을 위해서는 하차 데이터가 중요하지만 현재 환승할 때만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찍고 있어 하차 승객 자료 확보가 어렵다는 것이 광주시의 입장이다.
광주시는 시내버스 교통카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올 상반기 주요 생활권을 빠르게 연결하는 30분 급행버스를 신설하고 연말까지 노선체계를 개편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합리적이고 편리한 노선 개편 구축을 위해서는 신뢰성 있는 교통카드 자료 수집이 중요하므로 시민들은 조사 기간 환승하지 않아도 내릴 때 교통카드를 하차 단말기에 찍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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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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