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O국제심사원협회와 천지일보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대상 선정위원회’ 위원들과 에이스케미컬 김흥태 대표이사(왼쪽으로 부터 4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직원 35명이 연매출 110억 달성
까다로운 SQ인증. 올해 40% 성장 목표

[천지일보=배정임 기자] ISO국제심사원협회와 천지일보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대상 선정위원회’의 현장탐방이 11일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에이스케미컬(대표 김흥태) 공장에서 진행됐다.

배선장 ISO국제심사원협회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날 방문단은 35명의 인원이 연매출 110억원을 달성한 기적적인 기업인 에이스케미칼의 회사 현황 청취 및 생산라인 견학 후 회사발전을 위해 전문 분야별 조언과 수출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법을 논의했다.

에이스케미컬은 자동차 소음방지 패드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으로 현대·기아자동차, 한국GM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현대·기아자동차의 SQ(공급자 품질인증제도) 인증을 받은 2차 협력업체다. 지난 2011년 이후 20%가 넘는 성장률을 보였으며, 2011년 매출 35억원에서 2014년엔 74억원을 달성했다. 2015년에는 전년대비 35% 성장한 11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40% 성장한 1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흥태 대표이사는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까지도 바뀐다(윌리엄 제임스)는 자세로 고난을 극복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성공기반을 바탕으로 미국의 ‘3M’, 일본의 ‘닛또’, 독일의 ‘테사’와 같은 글로벌 전문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의욕을 보였다.

김 대표는 또 “에이스케미컬의 독창적인 컴퓨터화 시스템이 적용된 기기들은 특허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전 생산라인이 청결하고 시스템화 돼 있다”고 부연했다.

▲ 에이스케미컬 김흥태 대표이사가 회사 견학을 위해 방문한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대상 선정위원회’ 위원들에게 회사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ISO국제심사원협회 배선장 사무총장은 “에이스케미칼의 성공신화를 이룬 여러 노력과 지혜는 여타 중소기업들에게 큰 교훈을 주고 있다”며 “더욱 시설 첨단화를 촉진시켜 3M을 능가하는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가 반드시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에이스케미컬의 특징은 다른 공장과 다르게 문학의 향기가 넘친다는 점이다. 회사 분위기를 문학적 분위기로 만든 장본인은 바로 부인 성명순 시인(경기문학포럼 회장)이다. 공장 내부는 성 시인의 낭만적인 시로 전시관처럼 꾸며졌다. 계단 칸마다 명언과 격려와 힘이 되는 말들이 적혀 있다.

특별한 것은 직원 모두 ‘1인 1화분’을 가꾸고 있다는 것. 직원이 회사에 입사하면 화분을 하나씩 가져와 키우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 화분들은 쉼터인 ‘북카페’에 나열돼 있으며 자기 가족사진 또는 애인 사진을 진열한다. 직원들은 출근하면 먼저 쉼터로 가서 화분 가꾸기부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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