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트존 큐레이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 생활전문관 전경 (제공: 신세계백화점) ⓒ천지일보 2025.11.26.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 생활전문관 전경 (제공: 신세계백화점) ⓒ천지일보 2025.11.26.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생활전문관을 전면 재단장해 침구·가구·오디오 등 전 카테고리를 고급화하고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공간으로 25일 새로 문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강남점 생활전문관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베딩·가구·가전 등 주요 카테고리 면적을 15~20% 확대하고 고급 브랜드를 대거 도입했다. 조닝을 세분화해 동선 편의성을 높였으며 강남권 신규 입주 수요와 VIP 고객층의 라이프스타일 소비에 맞춘 체험형 구성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숙면 트렌드를 반영한 침구존은 프리미엄 라인업을 대거 강화했다. ‘더 조선호텔’은 호텔 스위트룸 콘셉트로 단독 구스 존을 마련해 다양한 구스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혼수·예단 상품과 시즌성 차렵류도 함께 선보인다. 세계 4대 침대로 꼽히는 해스텐스는 최상위 모델 ‘비비더스’를 백화점 단독 공개했으며 스웨덴 명품 브랜드 덕시아나는 강남점 단독 테이블·체어 및 침구 인그레이빙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구존은 ‘펜트하우스’와 ‘아파트먼트’ 콘셉트로 나눠 전문성을 높였다. 펜트하우스 존에는 이탈리아 장인 브랜드 ‘체코티콜레지오니’와 일본 공예 기반 브랜드 ‘타임앤스타일’ 등 백화점에서 보기 어려웠던 브랜드가 처음 입점했다. 아파트먼트 존에는 USM, 허먼밀러, 보컨셉, 칼한센 등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브랜드를 한데 모았다. USM은 모듈 출시 60주년과 강남점 리뉴얼을 기념해 12월 1~14일 팝업을 진행한다.

오디오·크래프트 존도 체험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AUDIOPHILE’에서는 80여종의 헤드폰·이어폰과 하이파이 스피커를 극장형 공간에서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 백화점 최초 입점한 ‘셰에라자드’를 비롯해 포칼·드비알레·제네바·보스 등이 함께 구성됐다.

키친·다이닝존의 크래프트 아뜰리에는 리빙 편집숍 TWL을 중심으로 공예 작가 작품, 다기, 아시아 도자기 브랜드를 선보인다. TWL은 백화점 최초로 차 큐레이션 브랜드 ‘TEA NOTE’를 선보이며 녹차·우롱차·보이차 등 20여종의 차를 시음하고 비교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한 쇼핑 행사도 마련됐다. 12월 7일까지 에싸 패브릭 소파 3종을 최대 270만원 할인 판매하며 솔솔푸른솔은 이달 30일까지 한식기 30% 할인과 찬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 1~14일에는 가전·가구·침구·키친 브랜드가 참여하는 ‘라이프스타일 위크’를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고품격 브랜드와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이번 리뉴얼로 강남점의 공간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며 “국내 대표 백화점으로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쇼핑 경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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