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사업 일환
윤동섭 총장 “글로벌 현장 경험 강화”

[천지일보=배다솜 기자] 연세대학교가 세계적 문학 행사인 ‘2025 노벨 위크(Nobel Week)’에 파견될 학생 방문단 발대식을 지난 24일 서울 신촌캠퍼스 언더우드관에서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에는 윤동섭 총장과 대학 관계자, 학생 방문단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단 파견은 지난해 한강(국어국문학과 89학번)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시범적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연세대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행사 참여 경험을 확대하고 관련 교육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국제 문학 축제 현장을 직접 경험하면서 관련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문단은 문학·평화·과학 등 노벨상 관련 학문 분야에서 학장 추천을 받은 학생들로 구성됐다. 학생 홍보대사 회장도 포함돼 있으며 현지 기관과의 교류 일정도 예정돼 있다.
학생 방문단은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 위크 행사에 참석한다. 노벨 위크 라이트(Nobel Week Lights) 관람, 문화 행사 및 학술 프로그램 참여, 노벨 박물관 방문 등이 포함됐다. 노벨상 시상식은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관람할 예정이다.
또한 방문단은 스톡홀름 주요 문화 공간을 견학하고 현지 대학 및 기관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는다. 이를 통해 유럽 현지 학계와 문화 환경을 접할 기회를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향후 연세대의 국제 교류 및 현장 기반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방문단 활동은 대학 공식 SNS 등을 통해 소개된다.
윤 총장은 “2025년 노벨 위크 방문단 프로그램은 우리 학생들이 세계적 문학 축제를 현장에서 경험하며 배움과 성장을 이루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연세인의 국제 감각을 키우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향후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국제 교육 확대를 위한 해외 현장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