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 없는 예술 축제
3일 연속 공연 진행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제공: 경기도청) ⓒ천지일보 2025.11.24.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제공: 경기도청) ⓒ천지일보 2025.11.24.

[천지일보 경기=김정자 기자] 장애예술인과 비장애 예술인이 함께 만드는 음악 축제 ‘경기 배리어프리 페스티벌(The Open Symphony)’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경기도가 만든 전국 최초의 인재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지휘 박성호)’를 비롯한 도내 민간 장애예술단체들이 참여해 3일간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첫날인 27일에는 아인스바움윈드챔버, 제이엘한꿈예술단, 펠리체예술단, 브솔오케스트라 등 4개 장애예술단체가 무대에 올라 완성도 높은 오케스트라 공연을 펼친다. 28일에는 벨루스앙상블, 가온솔로이스츠, 바인오케스트라, 드림온앙상블이 앙상블 무대를 이어가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힌다.

특별출연진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국내 대표 크로스오버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28일 공연에 등장하며 29일에는 그룹 ‘여자친구’ 출신 가수 예린이 출연해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예린은 오케스트라와 함께 제작한 신곡을 선공개하고 ‘어웨이크(Awake)’ ‘웨이비(Wavy)’ 등 히트곡도 선보이며 다채로운 감성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는 지난 9월 발매된 유다빈밴드 정규 2집 ‘코다(CODA)’의 수록곡 ‘커튼콜’ 실연자로 참여하는 등 인디·대중음악과의 협업 활동을 확대하며 장르 간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장애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편견 없는 관람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 티켓은 NOL인터파크에서 판매 중이며 오는 27~28일 민간 장애예술단체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3000원이다. 29일 공연은 좌석 등급에 따라 1만~3만원이며 경기도민·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 카카오톡 채널 친구 20%, 청년패스·예술인패스·임산부·병역명문가 30%,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문화누리카드 소지자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종사자·후원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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