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쫄깃 식감 구현
수분유지 기술 적용
남포동식 소스 채택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풀무원이 밀떡 특유의 말랑쫄깃한 식감을 구현한 신제품 냉동 간편식 ‘밀착 떡볶이’를 선보이며 냉동 떡볶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에 밝혔다.
‘밀착 떡볶이’는 한입 크기 밀떡에 꾸덕한 소스가 고르게 배어 입에 착 감기는 식감을 구현한 제품이다. 풀무원이 보유한 떡 제조 핵심 기술인 이중압출 공법을 적용해 초고압에서 두 번 압출함으로써 밀떡의 쫄깃한 조직감을 극대화했다.
품질 유지를 위해 새롭게 개발한 수분 유지 원료도 사용됐다. 보관·유통 과정에서도 떡 내부 수분이 균일하게 유지되도록 설계해 조리 이후 떡이 갈라지거나 뻣뻣해지는 문제를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끝까지 말랑쫄깃한 식감을 유지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소스는 고추장 베이스의 부산 남포동식으로 양파와 마늘을 더해 감칠맛과 깊은 풍미를 끌어올렸다. 한입 크기 떡에 맞춰 7㎜ 두께의 도톰한 어묵을 넣어 풍부한 식감을 살렸다.
조리법은 간편하다. 해동 과정 없이 떡과 어묵, 소스, 물 200mL를 넣고 약 4분 30초간 끓이면 바로 남포동식 떡볶이를 즐길 수 있다.
풀무원은 다양한 냉장 떡볶이 제품을 출시해 시장 내 입지를 넓혀왔다. 회사는 냉장떡 시장 1위 경쟁력을 기반으로 ‘밀착 떡볶이’를 시작으로 냉동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외식 대체 수요 증가에 따라 냉동 떡볶이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약 21.9%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밀착 떡볶이는 냉동 떡볶이 식감의 한계를 기술력으로 개선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