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CEO스쿨 심화과정…오사카·교토서 연수
승계정책·대중인식·애로사항 심층 공유

[사진] ‘KBIZ 차세대CEO스쿨 심화과정’ 21기 졸업연수에 참가한 한국·일본 2세 경영인들이 15일 일본 오사카 동우회 회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한·일 중소기업의 승계 전략과 경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17일 밝혔다.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사진] ‘KBIZ 차세대CEO스쿨 심화과정’ 21기 졸업연수에 참가한 한국·일본 2세 경영인들이 15일 일본 오사카 동우회 회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한·일 중소기업의 승계 전략과 경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17일 밝혔다.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13일 일본 ‘오사카부 중소기업가동우회’를 방문해 한·일 양국의 중소기업 2세 경영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KBIZ 차세대 CEO스쿨 심화과정 제21기’ 졸업연수 프로그램(이달 12~15일)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한국 11명·일본 11명 등 총 22명의 예비경영인이 참석했다. 양 기관 소개 후 양국 2세 경영인들은 승계 형태와 절차, 제도적 지원, 대중 인식, 승계 과정의 어려움 등을 주제로 심층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특히 일본의 가업승계 지원정책과 현지의 M&A 기반 승계구조, 한국 중소기업의 승계 애로요인을 비교하며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를 공유했다. 이어 승계인으로서의 책임감과 향후 경영 비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4일에는 교토 소재 승계기업 ‘주식회사 에이전시어시스트’를 방문해 제조·조달·계측서비스 기반 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2세 경영인의 시각에서 조직 운영과 미래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해당 기업은 1990년 설립돼 종업원 148명, 매출 약 370억원 규모로 성장한 중견 제조업체다.

‘KBIZ 차세대 CEO스쿨’은 2008년 개설된 중소기업 승계 특화 교육 과정으로, 기업승계를 준비하는 예비경영인을 대상으로 매년 운영된다. 이번 21기 심화과정은 4월 18일부터 7월 11일까지 12주간 매주 금요일 진행됐으며, 일본 졸업연수로 교육을 마무리했다. 자세한 교육 과정은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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