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편의형 미래 교통서비스
내년 상반기 유료 전환 예정

충북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콜버스를 5일부터 청주 오송 일대에서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자율주행 DRT 운영개시 행사 모습. (제공: 충북도청) ⓒ천지일보 2025.11.05.
충북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콜버스를 5일부터 청주 오송 일대에서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자율주행 DRT 운영개시 행사 모습. (제공: 충북도청) ⓒ천지일보 2025.11.05.

[천지일보 충북=김홍진 기자] 충북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콜버스를 5일부터 청주 오송 일대에서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호출하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신개념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다.

도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고 교통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시행됐다.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 경로를 조정하며 운행하는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버스(DRT: Demand Responsive Transit)’ 시스템이 적용됐다.

시범 운행 구간은 KTX 오송역에서 세종시 조치원역까지 약 25.7㎞로 총 3대의 버스가 투입된다. 이용자는 ‘바로DR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운행 시간은 평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운행 초기 단계인 만큼 연말까지는 무료로 시범 운영되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요금을 부과해 상용화 단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도는 시범기간 동안 이용자 만족도와 안전성, 교통 흐름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시범 운행은 도민 생활 속 교통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기술과 자율주행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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