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in] 현충원 묘역 정화 활동 나선 청년들… “순국선열 희생에 감사”

[천지일보=배다솜 기자] 청년보수단체 ‘청년이데아’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묘역관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에는 새마을청년회, 문수대통·문수사랑·문수특공대(김 전 장관 팬카페) 등이 함께했다. 봉사자들은 먼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가진 뒤 현충원 안내요원의 설명을 들으며 묘역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이들은 국립서울현충원 제2묘판으로 이동해 묘비 닦기, 잡초 제거, 쓰레기 수거 등 묘역 정화 활동을 2시간가량 이어갔다.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자리인 만큼, 참가자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묵묵히 봉사에 임했다.

이상운 청년이데아 대표는 “지난달 26일 박정희 대통령 추모식에 참석했을 때 현충원에서 묘비 관리 봉사를 상시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며 “우리가 현충원에 충혼의 넋을 기리는 예도 중요하지만 진짜 행동으로 청년들이 솔선수범 봉사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에서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인원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또 “김문수 장관님께서도 흔쾌히 뜻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이 첫 봉사라 미숙한 부분도 있었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