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85명 전문 인력 투입
대부도·풍도 지역 맞춤 대응… 불법행위 단속 강화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가 가을철 건조한 기후로 인한 산불 위험에 대비해 전면적인 예방체계에 돌입했다.
시는 이달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산불방지 대책본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가을철 산불 재난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잦은 가을철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으로 시는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전문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한다.
산불전문진화대 36명과 산불감시원 48명 등 총 85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되며 진화헬기·차량·감시드론 등을 활용해 신속한 초기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출동이 어려운 대부도 지역에는 별도의 산불전문 진화대를 배치하고, 풍도 지역은 해군부대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방재 전략을 마련했다.
또한 시는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 내 인화물질 휴대 ▲취사행위 ▲불법 경작 등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시민 대상 산불예방 캠페인도 병행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시민 참여형 산불 예방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전문 인력과 장비 운용은 물론 소방서·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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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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