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우주항공산업 성장동력 확보… 3개 기업 MOU 체결

[천지일보 진주=이동현 기자] 경남 진주시가 우주항공산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3개 기업과 투자협약(MOU)을 맺는다.

시는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에스피에어로, ㈜에코맘의산골이유식 등 3개 기업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투자협약은 총 500억원의 시설투자와 90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시는 이번 투자협약을 지속적인 기업유치 결과로 이뤄졌으며 우주항공국가산단(진주지구) 등지에 투자가 확정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우주항공국가산단(진주지구) 내 항공기 구조물 및 부품제작 분야의 생산설비 확충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에스피에어로’는 사봉일반산업단지에 신설 투자해 항공기 치공구 및 부품제조를 통해 항공기업간 부품 공급망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코맘의산골이유식’은 진주 생물산업전문 농공단지에 신설 투자해 그린바이오푸드 팩토리 및 R&D 센터를 건립할 방침이다. 이번 신설 투자로 식품관련 연구개발 및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전망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글로벌 산업의 위기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진주시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 결정을 내려준 3개 기업에 감사한다”며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에 정촌면 ‘우주항공국가산단(진주지구)’이 1차 준공을 마쳤다.

시는 전략산업인 우주항공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 일자리 창출, 산업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반을 갖출 방침이다. 또한 산업단지 분양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 방안 마련과 투자유치를 전개해 산단 내 기업을 집적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에스앤에스밸브㈜’가 경남 투자 우수기업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