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꼬르동 블루 개교 130주년 기념행사 포스터 (제공: 숙명여자대학교)
르 꼬르동 블루 개교 130주년 기념행사 포스터 (제공: 숙명여자대학교)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숙명여자대학교가 세계적인 프랑스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개교 130주년을 맞아 국내 유일의 공식 캠퍼스인 르 꼬르동 블루-숙명아카데미에서 기념 포럼과 리셉션을 오는 2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숙명여대는 르 꼬르동 블루의 한국 내 독점 파트너로, 2002년 르 꼬르동 블루-숙명아카데미를 설립해 지금까지 5000명이 넘는 미식 관련 전문가를 배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 세바스티앙 드 마사르 총주방장,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 정상현 아카데미 원장 등 국내외 식품산업 및 ESG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1부 포럼에서는 ‘식품산업에서 ESG와 지속가능성 실천 방안’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된다. 김동희 교수(숙명여대 르 꼬르동 블루 외식경영전공)가 좌장을 맡고, 정준혁 교수(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임종욱 팀장(CJ푸드빌 ESG팀), 세바스티앙 드 마사르 총주방장, 이은정 동문(전 스타벅스 품질관리 총괄)이 참석한다.

2부 환영 행사는 이다도시 숙명여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필립 베르투 대사는 1895년 파리에서 시작된 르 꼬르동 블루의 역사를 기리며 축사를 전한다. 문시연 총장은 2027년 한국 요리 디플로마 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한국의 미식 문화를 세계로 확산하겠다는 비전을 밝힌다.

이어 130주년 기념 영상 상영, 축하 케이크 커팅, VIP 기념 촬영이 진행된다. 마지막 순서로 국내외 미식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리셉션이 열려 교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앙드레 꾸엥뜨로 르 꼬르동 블루 인터내셔널 회장은 “숙명여대에 한국 캠퍼스를 세운 것은 대한민국의 높은 미식 이해와 전통 덕분”이라며 “르 꼬르동 블루의 130년 역사 속에 한국 인재들이 함께하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키워드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