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참여한 천도교인들 활동
“천도교인들 헌신·독립정신 기억”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이 23일부터 오는 10월 19일까지 겨레의집에서 ‘한국 독립운동과 천도교’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독립운동과 종교’ 연간 전시의 세 번째로 독립운동에 참여한 천도교인들의 다양한 활동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독립정신을 되새겨 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동학, 천도교로 세상에 선포하다’에서는 조선 말 동학의 창시, 보국안민과 척왜양창의를 내걸고 전개된 동학농민운동, 동학이 천도교로 선포된 내용 들을 만나볼 수 있다.
2부 ‘천도교, 독립의 물결을 퍼뜨리다’에서는 일제강점기 독립과 자유, 평화를 되찾기 위해 이루어진 1919년 3.1운동을 위해 헌신했던 천도교인들의 역할을 조명한다.

3부 ‘천도교, 민족의 역량을 강화하다’에서는 교육사업에 힘쓰고, ‘개벽’ 등의 종합 잡지를 발간해 민중의 역량과 사회 개혁에 힘썼던 천도교의 활동을 살펴볼 수 있다.
4부 ‘천도교, 일제의 탄압에 맞서 저항을 이어가다’에서는 일제강점기 국내외에서 전개된 천도교인들의 독립운동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천도교인들의 독립운동 관련 자료, 사진 등 총 56점이 공개된다. 또한 천도교에서 발간한 잡지 ‘개벽’의 내용을 읽어볼 수 있는 코너와 전시 내용과 연계한 간단한 퀴즈를 풀어볼 수 있는 체험 코너도 마련했다.
전시를 기획한 독립기념관은 “‘한국 독립운동과 천도교’ 전시를 통해 한국 독립운동에 참여한 천도교인들의 헌신과 독립정신을 기억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독립기념관은 지난 3월 ‘한국 독립운동과 천주교’ 전시를 시작으로 5월에는 ‘한국 독립운동과 불교’, 8월에는 ‘한국 독립운동과 유교’ 전시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가 종료된 이후에는 ‘한국 독립운동과 기독교’ 전시를 12월에 개최해 한국 독립운동에 참여한 종교와 종교인들의 활약상과 독립정신을 계속해서 조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