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카리브 지역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
현재까지 16만 8611명 콘텐츠 지원
“한국 독립운동사 콘텐츠 제공 뜻깊어”
“교육 등 사업 긴밀한 협력 이어갈 것”

김형석 독립기념관 관장(오른쪽)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24일 중미카리브한글학교협의회(회장 진정아)와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25.07.27.
김형석 독립기념관 관장(오른쪽)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24일 중미카리브한글학교협의회(회장 진정아)와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25.07.27.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중미카리브한글학교협의회(회장 진정아)와 중미카리브 지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의 정체성 함양을 위해 한국 역사교육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독립기념관은 지난 2017년도부터 재외동포 청소년 정체성 함양을 위해 역사 교육자료가 부족한 해외 한글학교로 역사교육 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6만 8611명에게 콘텐츠를 지원했다.

올해는 미국, 유럽, 일본(관동) 등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며, 특히 광복 80주년과 멕시코 한인 이주 120주년을 맞아 한민족 디아스포라 국가인 멕시코와 쿠바가 속한 중미카리브 지역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독립기념관은 향후 중미카리브한글학교협의회가 관할하는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쿠바 등 11개국 24개 한글학교 소속 1300여명의 한인 차세대에게 대한민국 임시정부 등 독립운동 정신과 의미를 알리는 교육콘텐츠를 보급하고 현지 학교에서는 이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역사수업을 진행한다.

김형석 독립기념관 관장(오른쪽)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24일 중미카리브한글학교협의회(회장 진정아)와 업무협약을 마친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25.07.27.
김형석 독립기념관 관장(오른쪽)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24일 중미카리브한글학교협의회(회장 진정아)와 업무협약을 마친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25.07.27.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고, 자유와 평화를 지향했던 독립운동의 가치를 되새겨 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한민족의 디아스포라로서 역사적 의미가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에게 한국 독립운동사 주제의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 기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정체성 함양을 위한 교육 등의 사업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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