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차량용 반도체 연구개발 프로세스 최고등급 국제표준 취득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현대모비스가 차량용 반도체 연구개발 프로세스에서 기능안전 국제표준인 ISO 26262 인증을 최고 등급으로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특정 제품이 아닌 반도체 설계부터 품질 검증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것으로 향후 현대모비스가 설계하는 차량용 반도체는 제품 단위 인증과 동일한 수준의 신뢰성을 자동으로 확보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세계적 자동차 기능안전 전문 심사기관인 독일 엑시다로부터 인증을 받았으며 특히 차량 안전 무결성 기준에서 99% 이상의 엄격한 신뢰도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최고 등급인 D등급을 획득했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현대오트론으로부터 차량용 반도체사업을 인수한 이후 올해부터 본격적인 양산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현재 에어백용 통합반도체, 친환경차용 전원반도체 등 총 16종의 반도체를 자체 개발해 외부 파운드리를 통해 양산하고 있으며 올해 양산 수량만 2000만개를 상회한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내외 협력사들과 노하우를 공유해 국내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