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서운 한파에 한랭질환자 급증… “온도차 대비 필수”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계속 되는 강추위에 한랭질환자가 전주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23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응급실 530개소에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주 초·중반인 17~20일 나흘간 발생한 한랭질환자 수는 55명이다. 1주일 전 7일간(10~16일)의 24명과 비교하면 2.3배가량 늘어났다.

환자 중에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의료급여 수급자가 21.0%에 달했다. 특히 18.5%는 한랭질환 발생장소가 ‘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시간은 오후 6~9시가 18.1%로 가장 많았고 오전 6~9시(17.6%), 새벽 0~3시(15.1%)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72.0%)이 여성(28.0%)의 2.6배나 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7.3%를 차지해 70대 이상 노인층(26.1%)보다도 많았다.

보건당국은 외출 때 내복, 목도리, 모자 등을 착용해 갑작스러운 온도 차에 대비하고 이른 아침 야외운동은 피하며 한낮에는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폭설이나 한파로 고립이 예상되는 어르신이 주변에 있을 때에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1661-2129)로 연락하면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